'이순신학 1호 박사'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한반도 최고 경영자 충무공"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6.06.26 10:51 / 수정: 2026.06.26 10:51
네 번째 에세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간
충무공 업적을 경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25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판기념회에서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
25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판기념회에서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콜마그룹 창업주이자 이순신학 1호 박사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네 번째 역사 경영 에세이인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을 출간했다. 윤 회장은 충무공의 업적을 경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이를 책으로 담아냈다.

26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자신이 편 신간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윤 회장은 책 내용과 집필 배경을 소개하고, 충무공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겼다.

윤 회장은 책에 '유비무환 정신'과 '경청의 리더십'을 녹였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장졸부터 어부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모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점을 주목했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1990년 국내 최초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한국콜마를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화장품 산업에 연구개발 중심의 제조기업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뷰티와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도 구축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윤 회장이 오랜 기간 연구한 이순신 정신이 자리한다. 그는 이순신 장군을 전술과 전략의 천재이자 탁월한 해법으로 민생을 챙긴 경영자라고 봤다. 임금에게조차 손을 벌리지 않고 자력으로 전함을 건조했고, 군량미부터 대포와 화약까지 생산했다.

윤 회장은 이순신 정신을 실제 경영 현장에 접목해 왔다. 특히 판옥선을 개조하고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장군처럼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순신 정신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회적으로 확산시켰다.

2017년 이순신의 자(字)인 '여해'를 딴 비영리 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순신 학교'를 운영하며, 이순신 리더십을 전파하고 전문가를 양성했다. 이순신 학교는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이 1000명을 넘겼다.

저술 활동과 학술 연구에도 힘써 왔다. 윤 회장은 2019년 이순신 장군의 멘토인 정걸 장군에 대한 저서 '80세 현역 정걸 장군'을 썼고, 2022년에는 충무공 어머니의 삶을 조명한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를 출간했다. 2023년에는 충무공의 시와 장계, 난중일기 등을 집대성한 '이충무공전서'를 번역, 출간을 지원했다.

2024년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에서 '고하도·고금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윤 회장은 "평생 기업을 일구며 이순신을 공부한 끝에 얻은 결론은, 그가 한반도 유사 이래 최고의 경영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이 책으로 충무공의 경영 정신을 이어받은 '작은 영웅'들이 이 땅에 지속해서 나타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콜마그룹은 지난 4월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집단(집단명 한국콜마)에 신규 지정됐다. 이는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콜마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5조2428억원을 기록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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