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 공개추천 마감…10명 이상 접수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6.25 10:24 / 수정: 2026.06.25 10:24
경영·회계·법률·ESG 등 각 분야 전문가 다수 추천
외부 전문가 심사 거쳐 최종 후보 선정…감사위원 독립성 강화 강조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감사위원 선임을 위한 사외이사 후보 공개추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시스템 전경. /영풍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감사위원 선임을 위한 사외이사 후보 공개추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시스템 전경. /영풍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감사위원 선임을 위한 사외이사 후보 공개추천 절차를 마무리했다. 양측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 회복을 위한 후보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지난 5일부터 진행한 고려아연 분리선출 감사위원 후보 공개추천 접수를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개추천에는 기업경영, 회계·재무, 법률·컴플라이언스, ESG, 산업·기술,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후보 10명 이상이 추천돼 이름을 올렸다. 고려아연 주주를 비롯해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관과 시민단체(NGO), 전문가 단체 등도 추천 과정에 참여했다.

영풍·MBK 측은 특정 주주나 현 경영진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독립적인 감사위원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공개추천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주주에게만 감사위원 후보 추천 자격을 부여했던 기존 방식과 차별화한 것으로 보다 폭넓은 이해관계자 참여를 통해 후보군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양측은 추천된 후보들에 대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독립 후보심사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영풍과 MBK파트너스로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후보자의 전문성, 독립성, 직무 수행 능력, 이해상충 여부,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심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감사위원 후보를 선정한 뒤 공개할 예정이다.

영풍·MBK 관계자는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 회복을 위해 객관적이고 개방적인 후보 추천 절차를 마련했다"며 "외부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후보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현재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임시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선임이 주요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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