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보다 배달비 먼저 차감"…배민, 내달 '통합할인' 전격 도입
  • 유연석 기자
  • 입력: 2026.06.24 19:17 / 수정: 2026.06.24 19:17
알뜰·한집배달 팁 우선 깎아 주문 전환율 4.6배 견인
전환 업주엔 90일간 비용 지원
배달의민족(배민)이 배달팁을 먼저 낮추는 방식의 새로운 할인 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음식 주문금액 할인 중심의 혜택에서 벗어나 고객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달팁 부담을 우선 줄여 주문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뉴시스
배달의민족(배민)이 배달팁을 먼저 낮추는 방식의 새로운 할인 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음식 주문금액 할인 중심의 혜택에서 벗어나 고객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달팁 부담을 우선 줄여 주문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뉴시스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배달팁을 먼저 낮추는 방식의 새로운 할인 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음식 주문금액 할인 중심의 혜택에서 벗어나 고객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달팁 부담을 우선 줄여 주문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7월 13일부터 기존 '모든주문금액 할인' 서비스를 '통합할인'으로 변경한다.

통합할인은 배민배달(알뜰·한집) 주문 시 고객 부담 배달팁에 먼저 할인을 적용한 뒤, 남은 할인 금액을 주문금액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가게가 5000원 할인 혜택을 설정하면 고객 부담 배달팁을 먼저 차감하고 남은 금액만큼 음식값을 할인한다.

알뜰배달은 배달팁을 전액 할인한 뒤 나머지 금액이 주문금액에 적용되며, 한집배달은 배달팁 1000원을 남기고 나머지 금액을 주문금액에서 차감한다. 배민클럽 고객 주문에도 동일한 방식이 적용된다.

배달의민족은 배달팁 할인을 제공하는 가게의 주문 전환율이 최대 4.6배 높게 나타나는 등 배달비 부담에 민감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과 함께 제도 단종도 시행된다. 7월 13일 이후부터는 기존 모든주문금액 할인(배민배달)과 배달팁 할인의 신규 등록이 전면 제한된다. 전환을 원치 않는 업주는 7월 12일 자정까지 배민셀프서비스 팝업을 통해 기존 설정 유지를 선택해야 한다.

배민은 개편에 따른 점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시적 상생책을 마련했다.

7월 12일까지 기존 할인을 이용한 이력이 있고 지원 기간 내 통합할인을 유지하는 가게를 대상으로 7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90일간 파트너가 부담한 배달팁 할인 비용의 12%를 다음 달에 페이백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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