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SK하이닉스는 시총 1위 등극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6.06.22 16:12 / 수정: 2026.06.22 16:12
SK하이닉스 5.57% 급등하며 장중 시총 1위 올라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 HBM 수혜주 강세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서예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증시의 주도주 변화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9%(62.13포인트) 오른 9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8954.43으로 출발해 장중 8900.68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전환하며 한때 9253.00까지 치솟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조544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1443억원, 30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단연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5만5000원(5.61%) 오른 2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 가까이 상승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10.67% 급등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0.42% 하락했고 삼성전기(-1.85%), 현대차(-5.22%), LG에너지솔루션(-4.70%), HD현대중공업(-4.65%) 등 주요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9.36% 급락하며 금융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9%(1.81포인트) 오른 968.4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44.31까지 밀렸다가 979.58까지 반등하는 등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원익IPS가 10.58% 급등했고 HLB(5.61%), 이오테크닉스(3.91%), 주성엔지니어링(2.4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알테오젠(-0.85%), 에코프로비엠(-1.59%),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2.88%), 코오롱티슈진(-0.49%), 리노공업(-0.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5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순매도 확대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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