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인재상' 찾는 SK하이닉스, 학력 요건 없앤다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6.17 09:24 / 수정: 2026.06.17 09:24
수시채용서 자격 요건 전면 개편
경험, 직무 역량 중심 평가 도입
SK하이닉스가 17일부터 시작하는 수시채용 과정에서 대학 졸업장 요건 등을 삭제하고 업무 능력에 따른 평가 기준을 도입한다. /더팩트 DB
SK하이닉스가 17일부터 시작하는 수시채용 과정에서 대학 졸업장 요건 등을 삭제하고 업무 능력에 따른 평가 기준을 도입한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혁신 인력을 찾기 위해 채용 문턱을 낮춘다.

17일 SK하이닉스는 이날 시작하는 수시채용 과정에서 기존에 요구하던 졸업장 기준을 없애고 지원자의 실질적인 업무 능력과 잠재력만을 평가해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공고에 명시했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등 자격 요건은 모두 사라진다. 학력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보유한 경험과 직무 역량 그리고 기업문화 적합성이 부합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뀐다.

이러한 변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미래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최근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과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 근육'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수시채용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이끌어 갈 설계 등 주요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뽑는다. 잠재력 높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내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미래 인재들의 경쟁력은 특정 학위나 정형화된 스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혁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재력을 지닌 신입사원을 대거 선발해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시채용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며 상세 일정은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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