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건기식 스낵 제형 생산설비 확충…"글로벌 공략 속도"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6.06.15 09:20 / 수정: 2026.06.15 09:20
스낵형 건기식 월 CAPA 4700만 포로 늘려
'스낵피케이션' 트렌드로 젤리·액상형 인기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상반기 젤리·액상스틱 등 스낵 제형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하며 글로벌로 공략한다. /코스맥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상반기 젤리·액상스틱 등 스낵 제형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하며 글로벌로 공략한다. /코스맥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상반기 젤리·액상스틱 등 스낵 제형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하며 글로벌로 공략한다. 국내 고객사 수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코스맥스는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관계사인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가 스낵형 건기식 제형인 젤리·액상 제품의 월 CAPA를 기존 2100만 포에서 4700만 포로 2배 이상 늘렸다고 15일 밝혔다.

코스맥스엔비티는 배면스틱 라인에 기존 5열 설비보다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인 12열 설비를 추가 도입해 처리 속도와 생산 유연성을 높였다. 월간 CAPA는 기존 1500만 포에서 약 2배로 증가했다. 아울러 구미 제조라인에도 성형·충전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며 스낵 제형 전반의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액상스틱 충전기를 기존 1대에서 3대로 증설해 생산 CAPA를 기존 600만 포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해당 설비는 젤리·겔 제형 충전에 특화된 배면 10열 방식으로, 코스맥스바이오가 15년 이상 축적한 스낵 제형 기술 노하우를 뒷받침한다.

이번 설비 증설은 고객사의 스낵 제형 수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재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는 '스낵피케이션'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정제·캡슐 중심의 기존 건기식이 젤리·액상스틱·구미·초소형 정제처럼 '즐기며 섭취하는' 스낵형 제형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의 스낵 제형 매출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3월 누계 기준 양사 한국법인 합산 액상 제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29억원, 젤리 제형 매출은 51% 성장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생산 역량 강화는 수출을 포함한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코스맥스엔비티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9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바이오의 수출 매출 역시 26% 성장한 71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는 글로벌을 겨냥한 혁신 제형을 앞세워 수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젤리와 구미에서 분말을 빠르게 분산·용해시키는 '사르르', 입안에서 녹는 멜팅 분말 '보르르', 기본 정제 대비 크기를 66% 이상 줄인 초소형 정제 '아담' 등 차별화된 제형 기술을 보유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스낵 제형 CAPA 확대와 차별화된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다양한 개발 수요에 더욱 폭넓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최근 파트너사와 협업 플랫폼인 '이비즈' 웹사이트를 확대 개편했다. 기존 거래 기업은 물론 신규 기업도 자유롭게 원료를 제안해 공급망 다변화 및 신규 원료를 발굴하기 위한 계획이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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