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꺾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대회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1차전부터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쾌거다.
경기는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응원의 열기는 뜨거웠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파트너인 KT는 대한축구협회(KFA), 붉은악마와 함께 이날 첫 광화문 응원 행사를 진행했다.
KT는 이번 광화문 거리응원에서 '모두의 캔버스'처럼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 이벤트는 광화문 WEST 사옥 미디어월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응원 서비스로, 현장 시민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응원 메시지와 시각효과를 생성·송출했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응원 릴스 영상과 메시지를 미디어월에 소개하고, 전시관 'KT 온마루'에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사와 응원 문화를 조명하는 팝업 전시도 준비했다.
KT는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광화문광장 일대에 대형 미디어월과 메인 무대, 딜레이 스크린 등을 설치해 관람 편의를 높였으며, 진행·경호·교통·의료 인력 등 25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앰뷸런스와 응급의료 체계를 운영하고 쿨링존·워터존·생수 제공 등 폭염 대응 대책을 갖췄다. 아울러 KT WEST 사옥 내 통합상황실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이번 대회 뉴미디어 중계권을 단독으로 따낸 네이버도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한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인기 스트리머와 함께 소통하며 경기를 관람하는 '같이 보기'가 흥행에 성공했다.
네이버 치지직은 이날 경기 중 최고 동시접속자 48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025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당시 달성했던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인 76만명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특히 인기 스트리머 '한동숙'의 같이보기 방송에는 약 36만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몰렸다. 이용자들은 공식 중계와 스트리머와 소통하며 함께 응원하는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를 보여줬다.
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대규모 트래픽 상황에도 서버 부하를 효과적으로 분산해 안정적인 시청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평일 오전 경기를 맞아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을 통해 응원을 이어간 이들도 있었다. 이날 카카오가 월드컵을 맞아 준비한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 '카톡응원전'에는 총 2만8000명이 참여했다.
카톡응원전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내에 국가대표팀 응원과 축구 관련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전용 응원방을 개설해 함께 경기를 보며 응원을 이어가는 콘셉트다. 대화 참여자들은 문자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을 적극 활용해 채팅을 이어가며 응원을 이어갔다. 전·후반 하프타임에는 오픈채팅방에서 깜짝 축구 퀴즈를 통해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게임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말풍선 리액션을 눌러가며 퀴즈의 정답을 맞췄다.
카카오는 카톡응원전 메인 페이지에서 축구 관련 즐길 거리를 함께 모아 소개한다. 숏폼으로 다양한 축구 영상을 감상하거나, 다른 이용자가 개설한 오픈채팅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커뮤니티를 찾아 교류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챗 GPT 포 카카오에서도 축구와 관련한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참여형 응원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갖고,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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