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합의에 다다랐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97포인트(1.86%) 상승한 5만848.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7.30포인트(1.75%) 오른 7394.0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0.158포인트(2.54%) 뛴 2만5809.66에 장을 닫았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 계획을 전격적으로 취소하며, 종전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깜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논의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 승인을 받았다"며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백악관에서 "(종전 협상이) 앞으로 며칠 내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리겠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배럴당 2.72달러(2.92%) 하락한 90.38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2.32달러(2.58%) 내려간 87.71달러에 마무리됐다.
다만 이란에서는 미국과 종전 합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문안 자체는 거의 정리됐으나 미국의 엇갈리고 모순된 태도 때문에 협상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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