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528.9원에 장을 끝냈다. 1.3원 오른 1525.5원에 개장한 이후 추가 상승한 셈이다. 환율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18거래일 연속 1500원대 마감 중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99로 전날(99.95)보다 상승했다.
앞서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관리들과 직접 대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그들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공격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 관련해 "폭격은 곧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사실을 부인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달러로 환전하면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전날 2조원에 이어 이날도 1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24거래일 연속 한국 주식을 팔아치운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이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이란 내 방공 시설을 대상으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며 "뉴욕장에서 이어진 기술주 중심 주가 하락 여파가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