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석 신영증권 회장, 5거래일간 자사주 30억 장내 매수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6.06.11 15:23 / 수정: 2026.06.11 15:23
신영證 "책임 경영 차원…매도 불가능한 구조"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원종석 회장이 지난 10일까지 신영증권 주식 1만7463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원종석 회장이 지난 10일까지 신영증권 주식 1만7463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원종석 신영증권 이사회 의장(회장)이 5거래일간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원 회장은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신영증권 주식 1만7463주를 매입했다. 이 기간 매수 금액은 총 29억5024만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지난달 22일 2672주, 이달 1일 5143주, 2일 400주, 4일 1524주, 10일 7724주 등 5거래일에 걸쳐 각각 매수했다. 주당 매입가는 당일 주가 변동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6만원 후반대에 체결됐다.

원 회장의 신영증권 지분도 기존 8.23%에서 8.34까지 오르면서 원 회장의 부친이자 신영증권 개인 최대주주인 원국희 명예회장(10.42%)과 지분 차이는 2.08%포인트로 좁혀졌다. 원 회장을 비롯한 신영증권 오너일가 등 특수관계인 14명의 지분 합계는 20.62%다.

신영증권 측은 이번 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 차원에 따른 통상적인 매수라고 배경을 밝혔다. 앞서 발표한 발행주식 32%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의와는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급여와 배당금을 재원으로 주기적으로 주식을 매입해 왔으며,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될 때마다 꾸준히 매수했다. 한 차례도 주식을 매각한 적이 없어 책임 경영 원칙 하에 주식을 보유할 목적으로 사고 있다"며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가 있어 사실상 매도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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