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중동 리스크·AI 우려에 하락 마감…테슬라 3.80%↓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06.11 07:22 / 수정: 2026.06.11 07:22
다우 1.87%·S&P500 1.62%·나스닥 1.98%↓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이란, 인공지능(AI)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이란, 인공지능(AI)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플레이션과 이란, 인공지능(AI)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및 AI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953.33포인트) 하락한 4만9918.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2%(119.66포인트) 밀린 7266.9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8%(509.32포인트) 빠진 2만5169.50에 폐장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소비재 필수(1.69%), 에너지(1.46%), 부동산(0.02%) 등은 상승했으나 산업(-3.41%), 소재(-2.45%), 정보기술(-2.34%)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M7 종목 중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일 대비 3.73%(7.77달러) 급락한 20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0.35%)은 소폭 주가가 올랐고 알파벳(-2.16%), 테슬라(-3.80%), 메타(-2.33%), 아마존(-2.53%), 마이크로소프트(-1.50%) 등은 하락했다.

미국-이란 간 휴전 협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의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 경고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자국에 유리했을 협상을 너무 오래 끌었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시장은 AI 관련 주요 종목들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를 웃돌았다.

미국의 5월 CPI는 전년대비 4.2% 올라 3년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9%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 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07% 오른 배럴당 90.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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