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하락에 혼조 마감…다우는 사상 최고치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6.06.05 07:08 / 수정: 2026.06.05 07:08
브로드컴 실적 실망감에 반도체 업종 하락
다우 1.73% 상승…나스닥 0.09% 하락 마감
반도체 칩 제조사 브로드컴의 실적 실망감에 최근 증시 랠리를 주도해온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AP·뉴시스
반도체 칩 제조사 브로드컴의 실적 실망감에 최근 증시 랠리를 주도해온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하락 여파로 혼조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874.86포인트) 오른 5만1561.9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30.63포인트) 상승한 7584.3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9%(23.02포인트) 내린 2만6830.9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비(非)기술주 순환 매수가 있다. 비기술주 순환 매수는 반도체 칩 제조사인 브로드컴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촉발됐다.

브로드컴 실적 실망감은 기술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다. 그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의 수혜주로 꼽혀온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12.59%나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ARM과 마이크론 등 최근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던 반도체 관련 종목 비중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ARM 주가는 4.47%, 마이크론 주가는 7.74% 떨어졌다.

데니스 폴머 몬티스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는 "AI 이슈는 여전히 살아 있지만, 이 랠리는 믿기 어려운 급등 이후 지쳐가고 있다"며 "주가가 한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가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0.17%), 애플(0.31%) 등 대형주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1.24% 하락했다.

금융주와 헬스케어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헬스와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각각 5.16%, 3.34%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소식에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8% 하락한 배럴당 9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1% 내린 배럴당 93.04달러에 마감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