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동 지역 정세불안이 재부각되는 등 대외 변수에 외국인 자금 유출까지 겹치며 코스피는 힘을 쓰지 못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 내린 8639.4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115억원, 1조8143억원을 사들였으나 외인은 6조952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2.50%) △삼성전자우(-4.97%) △SK스퀘어(1.11%) △삼성생명(-8.75%) △SK하이닉스(-2.63%) △현대차(-3.98%) △삼성전기(-5.35%) △LG에너지솔루션(-4.63%) △HD현대중공업(-3.27%) 등은 내렸다. △삼성물산(10.20%)만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5만687.07에 장을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0.74% 내린 755.68에, 나스닥지수는 0.89% 하락한 2만6853.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623.82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8581.04까지도 빠졌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대형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1% 오른 1049.7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35억원, 426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은 206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0%) △알테오젠(-2.94%) △에코프로(-0.94%) △레인보우로보틱스(-6.42%) △펩트론(-1.48%) 등이 하락했고, △삼천당제약(2.48%) △리노공업(7.33%) △HLB(0.77%) △주성엔지니어링(27.22%) △코오롱티슈진(1.39%) 등이 상승했다.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6.4)보다 13.3원 오른 152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