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장 초반 8600선으로 후퇴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8801.49) 대비 2.03%(178.29포인트) 내린 8623.2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8623.82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8581.04까지도 빠졌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1조3998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117억원, 262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3.18%) △삼성전자우(-3.67%) △SK스퀘어(-1.78%) △현대차(-4.39%) △삼성전기(-0.94%) △LG에너지솔루션(-2.26%) △삼성생명(-11.67%) 등은 내림세다. △삼성물산(3.81%) △HD현대중공업(0.30%)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피 부진은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5만687.07에 장을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0.74% 내린 755.68에, 나스닥지수는 0.89% 하락한 2만6853.9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2차전지와 바이오 종목 강세에 힘입어 2% 넘게 오르며 코스피와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1026.03)보다 2.72%(27.90포인트) 오른 1053.93을 호가 중이다. 이날 1032.91로 개장한 코스닥은 장 초반 우상향을 지속, 1060.94까지도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9억원, 300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897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54%) △알테오젠(2.10%) △에코프로(4.47%) △주성엔지니어링(13.00%) △코오롱티슈진(4.81%) △삼천당제약(6.13%) △리노공업(5.60%) 등은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3.93%) △HLB(-0.77%) 등은 내리고 있고, △펩트론(0.00%)은 보합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6원 오른 1530.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