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K증권이 삼성물산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다. 보유 지분가치 급등과 자체사업 개선,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등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4일 SK증권은 삼성물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 상향의 주된 배경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가치의 상승이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물산의 전체적인 지분 가치가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NAV는 지난해 말보다 75조4000억원 급등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4.6%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며 "하이테크 부문 성장과 중장기적 에너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잠재력을 고려한다면 자체 현금흐름 개선도 높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반영됐다.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최소 주당 배당금은 2500원으로 상향하고 관계사 배당수익의 최대 70%를 재배당하는 것을 주주환원 정책으로 발표한 상태다.
최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잉여현금흐름(FCF)는 220조9000억원으로, 삼성전자 배당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이에 삼성물산의 2027년 사업연도에 대한 배당도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