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우리나라와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물류거점으로 오만 주요 항만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까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Qais bin Mohammed Al Yousef) 오만 경제특구자유구역청 의장과 물류 원활화 등 경제협력 관련 화상 면담을 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이 오만 두큼항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로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오만 내 관세 납부·환급, 사우디 국경에서 중복 검사·검역 등 절차 상 애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만 경유 화물이 신속히 사우디 등 최종 목적지로 운송될 수 있도록 절차상 간소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2016년 이후 장기간 열리지 못하고 있는 한-오만 경제협력위원회의를 조속히 재개해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개최 시기, 의지 등을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지난 4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방문을 계기로 오만 정부가 원유·나프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적극 협조한 점에 고마움을 표하고 협의된 원유·나프타 공급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두큼 정유공장, 마나 태양광 발전소 등 오만의 주요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점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오만 내 신규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있는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오만은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중동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면담과 향후 경제협력위원회를 계기로 양국 협력을 활성화하고 자원 안보, 플랜트,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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