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인도 공장 화재로 일부 건물 전소…인명피해는 없어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6.01 10:47 / 수정: 2026.06.01 10:47
인도 첸나이 부품 공장, 화재 3~4시간만 진압
완성차 업계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
현대모비스의 인도 부품 공장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당시 첸나이 공장 영상 캡처. /X 갈무리
현대모비스의 인도 부품 공장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당시 첸나이 공장 영상 캡처. /X 갈무리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현대모비스의 인도 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건물 중 일부가 전소되는 등 현대모비스의 화재 피해로 현대자동차·기아 완성차 업계에도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업계와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이룬가투코타이·스리페룸부두르 산업벨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화재는 약 3~4시간 만에 잡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이번 화재로 모비스 공장 내 최소 2개 유닛이 완전히 전소됐다. 화재 직후 공장 내부 인력 전원은 긴급 대피했다. 최초 화재는 공장 내 폐기물 저장 구역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가 발생한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은 현대차·기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다. 불이 난 곳은 에어백 매커니즘을 비롯해 오디오 시스템, 전장 및 섀시 모듈 등 완성차 조립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피해 규모에 따라 핵심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 완성차 생산 일정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첸나이 일대는 현대차와 주요 협력업체들이 밀집한 인도 대표 자동차 생산 클러스터다.

현지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 인도법인에도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피해 규모에 따라 양사의 생산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부품 재고와 공급 가능 물량을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일부 생산 물량은 기존 재고로 대응할 수 있지만, 이후 교대조 운영과 생산계획은 피해 상황과 복구 일정 확인 뒤 결정될 전망이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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