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에 신임 상임감사위원이 부임하며 리스크관리 강화와 감사체계 혁신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태옥 한국전력 신임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27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위원은 "상임감사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고 한전에 다시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내부를 잘 안다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들여다보고 제대로 개선하겠다는 책임의 선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은 일부 조직 내 태만과 비효율, 조직 간 벽, 자원 배분 왜곡 등을 언급하며 리스크관리 기능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경영진 판단을 존중하면서도 독립적 위치에서 위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안내하는 리스크관리 파트너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면 면책되고, 일하지 않고 복지부동하면 감사받는다는 말이 상식이 되도록 하겠다"며 비위와 직무태만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감사 방식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과도한 자료 요구와 몰아붙이기식 조사 방식을 지양하겠다"며 "사전 컨설팅 중심 감사와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솔루션 감사로 전환해 현장 몰입도와 감사 실효성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아주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약 35년간 한전에 재직하며 기술기획처장과 광주전남본부장, 전력그리드본부장 등을 지냈다. 퇴직 후에는 대한전기학회 협동부회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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