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떠오른 포티투닷 구내식당…"취향저격 메뉴로 복지 차별화"
  • 문은혜 기자
  • 입력: 2026.05.29 09:00 / 수정: 2026.05.29 09:00
저속노화·혈당 관리 식단으로 개발자 건강 챙겨
하루 세끼 무료 제공에 직원 84% 구내식당 이용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옥에 자리한 포티투닷 구내식당. /포티투닷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옥에 자리한 포티투닷 구내식당. /포티투닷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포티투닷의 사내 식당이 판교 일대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9일 포티투닷에 따르면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옥에 자리한 구내식당은 점심 기준 최대 5종의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며 개발자 친화적 복지 공간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식단 구성의 핵심은 '건강'이다. 장시간 착석 근무가 일상인 개발자 직군의 특성을 반영해 2024년 신사옥 개관 때부터 저속노화와 혈당 급등 억제에 적합한 식재료 위주로 메뉴를 설계했다. 정제당과 정제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료 품질을 높여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다는 방침이다.

빵 종류만 해도 매일 아침 10종 이상이 갓 구워져 나온다. 유럽식 유기농 통밀 사워도우를 비롯해 올리브 바게트, 우리밀 크로와상, 카무트 크림치즈 통밀빵 등이 포함된다. 사내 카페에서 제공되는 커피 역시 로스팅 후 1주일 이내의 원두만을 사용하며 모모스커피·빈브라더스·프릳츠 등 국내 스페셜티 브랜드의 프리미엄 원두로 품질을 높였다. 로스팅 강도도 중배전 이하로 제한해 유해물질 섭취를 줄이는 기준을 적용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옥에 자리한 포티투닷 구내식당. /포티투닷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옥에 자리한 포티투닷 구내식당. /포티투닷

메뉴 다양성도 눈길을 끈다. 외부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통해 트렌드 메뉴를 상시 운영하며 점심 기준 메인 메뉴 외 선택 가능한 반찬도 최대 5가지에 달해 개인 취향에 맞춰 식사를 구성할 수 있다.

600여 석 규모로 조식·중식·석식을 운영 중인 포티투닷 구내식당은 직원들 사이에서 이용률이 높다. 점심 기준 하루 이용 직원 비율이 84%에 달하며, 70% 이상이 하루 두 끼 이상을 사내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 직원에게 세 끼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물가 시대의 실질적 복지로 평가받는다.

이같은 흐름은 직장인 전반의 인식과도 맞닿아 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올해 실시한 '직장인 점심·구내식당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90.1%가 구내식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식비 걱정 없는 직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79.9%, 삼시 세끼 무료 제공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72.3%에 이르렀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구내식당이 핵심 복지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포티투닷은 고물가로 직장인 점심값 부담이 높아진 시대에 차별화된 복지로 직원들의 만족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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