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리츠에 자금 지원 재요청…"김광일 부회장이 이행보증"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6.05.21 15:20 / 수정: 2026.05.21 15:20
추가적인 담보 방안도 제공
"5월 급여일이지만 4월 급여 일부만 지급"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자금 지원을 다시 요청하면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이행보증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더팩트DB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자금 지원을 다시 요청하면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이행보증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자금 지원을 다시 요청하면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이행보증을 제시했다.

홈플러스 측은 6월 말에 들어오는 슈퍼마켓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을 담보로 향후 약 한 달 동안 필요한 운영자금을 초단기 대출(브릿지론) 해줄 것을 메리츠금융그룹에 다시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부회장의 이행보증을 제공하고 그 외의 추가적인 담보 방안도 제공했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은 5월 급여일이지만 4월 급여의 일부만을 지급했을 뿐이다. 상품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자금"이라고 했다.

이어 "이 자금은 회사 정상화를 통해 채권자들의 채권회수율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홈플러스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제안한 만큼 긍적적인 검토와 즉각적인 실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메리츠금융그룹 측은 김 부회장의 이행보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MBK파트너스 차원의 이행보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앞서 긴급운영자금(DIP) 확보를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에 브릿지론을 요청했다. 이에 메리츠금융그룹은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 시 즉시 조기상환, 기존 DIP 대출과 유사한 수준의 이자율, 대주주 MBK파트너스 및 경영진 개인 연대보증 등을 대출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영업양수가 이미 계약 체결돼 있고 6월 말 거래 대금을 고려해 개인 등은 이미 다른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연대보증을 제공한 상황이라며 메리츠금융그룹의 조건을 수용하기 어렵단 입장을 표한 바 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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