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회장 자택 앞 천막농성 중단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6.05.21 14:56 / 수정: 2026.05.21 14:56
잠정 합의안 도출되자 천막 철거
22~27일 합의안 찬반 투표 집중
전삼노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전삼노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관련 잠정 합의안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노조 중 하나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이어오던 천막농성을 중단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 회장 자택 앞에 있던 천막을 철거했다. 농성을 시작한 지 24일 만이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달 27일 이 회장과의 성과급 관련 면담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15% 보상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며 노조가 총파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시점이었다. 당초 노조는 이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었다.

전삼노가 천막을 철거한 것은 노사 합의에 따라 잠정안이 도출돼서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예정일을 1시간 정도 남겨둔 전날(20일) 저녁 경기 수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2026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잠정 합의안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에 더해 반도체 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다.

천막농성을 중단한 전삼노는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절차 진행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전삼노는 이날 공지를 통해 "전 조합원은 22~27일 진행되는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조합은 조합원의 투표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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