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롯데하이마트의 가전 PB 'PLUX'(플럭스)가 론칭 1주년 만에 가전 시장 불황을 뚫고 견고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가전 시장 침체의 지속,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주거 이동 감소 등 비우호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업황 부진을 겪는 가운데 PLUX가 타개책이 될 전망이다.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PLUX 론칭 후인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PB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6% 신장하며 성장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Young minded, Small family(젊은 감각을 가진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설정하고, 1~2인 가구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한 상품 개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페인 포인트란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구체적인 불편함과 불만, 혹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을 의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2인 가구가 주거 공간의 한계로 소용량 가전을 선호하고 가격과 에너지 효율 등 실용성을 중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표 상품인 'PLUX 245L 1등급 냉장고'는 연간 판매량 4만여대를 기록하며 냉장고 전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또한 'PLUX 43형 이동형 QLED TV', 'PLUX 6평형 룸 에어컨' 등 연 1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상품이 11개에 달하며, 전체 상품 중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 상품 비중이 41%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젊은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소규격, 저소음, 전력 효율 등 실용성 높은 상품군을 선보인 결과, PB를 구매한 20대 고객의 매출과 판매량은 각각 약 30% 증가했다. 스펙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이동형 QLED TV의 경우 20대 고객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주방 틈새 공간을 겨냥한 120L대 '컨버터블 냉동고', 소형 100리터대 '김치냉장고' 등 60여개의 신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사후 관리인 '안심 Care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대형가전 기준 최대 5년의 무상 A/S 연장보증서비스를 제공하며, 새 가전 설치와 동시에 기존 중고 가전을 매입해 현금으로 보상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아울러 세탁기, 에어컨, 밥솥 등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PLUX 구독 서비스'를 오는 6월 정수기까지 확대하고, 연내 소모품 무상 교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7월경 소규격·저소음·고효율 가전 약 300개 SKU로 구성된 'PLUX 단독 Store'를 오픈해 새로운 테스트에 나선다. 이를 통해 PLUX 매출을 지난해 1300억원에서 연내 2000억원 돌파로 끌어올리고, 국내 가전 톱 2 브랜드에 이은 '3대 가전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PLUX는 론칭 1년 만에 주요 전략 상품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 PLUX 상품만으로도 일상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상 가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비우호적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PLUX를 포함한 4대 핵심 전략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략에는 △고객 평생 Care △Store New Format △가전 전문 E-Commerce가 있다. 해당 전략 관련 매출들은 전년 대비 지속 성장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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