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둘러싸고 국회가 거센 공방에 휩싸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야당 의원이 정면충돌했고 회의장에서는 고성이 오가며 현안 질의가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서울시가 마치 보고를 다 했고 의무를 다 했다고 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자 책임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 공무원이 제게 400페이지짜리 보고서에 두 줄로 관련 내용을 넣었다고 한다면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장관에게 "왜 타자적으로 얘기하느냐. 이 사업이 누구 사업이냐"며 "관리감독 최종 책임이 누구인지 말하고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김 장관은 "보고를 안 한 것을 어떻게 책임지느냐. 보고를 해야 책임질 수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일부가 "어디서 책상을 치고 그러느냐", "장관 태도가 뭐냐"며 소란이 이어졌다.
소란이 계속되자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중재에 나섰다. 맹 위원장은 "본질은 국민 안전"이라며 "시든 공단이든 책임질 기관은 책임져야 하겠지만 여기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