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주차장 운영 부실 책임 통감"…직원 특혜 사과
  • 조성은 기자
  • 입력: 2026.05.15 14:06 / 수정: 2026.05.15 14:06
국토부 감사서 공사·자회사 정기주차권 3만건 발급 적발
연가 중 무료주차권 사적 사용도 확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의 공항 주차장 감사 결과에 대해 15일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설 연휴기간의 인천공항 주차장. /뉴시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의 공항 주차장 감사 결과에 대해 15일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설 연휴기간의 인천공항 주차장. /뉴시스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의 공항 주차장 감사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사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정기권 관리 소홀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부실했던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정기권 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주차장 운영 전반을 혁신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전날 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정기 주차권 과다 발급과 직원 우대 운영, 사적 사용 정황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에 따르면 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에게 발급된 유·무료 정기주차권 건수는 3만1265건으로, 이는 인천공항 전체 주차면서 3만6971면의 84.5%에 해당한다.

또한 지난해 직원들이 연가 중 부정 사용한 사례는 1220건(1017명)이었으며 면제받은 요금은 7900만원에 달했다.

국토부는 특히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기주차장'의 경우 공사 비상주직원까지 포함해 직원용 무료 정기권 전용구역을 과도하게 발급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공사에 정기주차권 발급 기준과 관리 강화, 관련 책임자 문책, 부당 면제 주차 요금 환수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 2월 발표된 주차대행 서비스 감사 결과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지적된 미비점을 철저히 개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인천공항 주차대행 운영과 관련해 졸속 추진과 절차 위반 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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