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연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손익은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증시 활황에 자산운용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680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이어 주당순이익(EPS)은 3926원으로 전년 대비 17.1% 늘었으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6만4348원으로 18.0% 상승했다.
계열사별로 살펴 보면 메리츠화재가 연간 0.8% 증가한 4661억원을 기록했다. 호흡기 질환 청구가 증가한 탓에 보험손익이 7.0% 뒷걸음질 쳤지만, 투자이익이 9.1% 상승한 4624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킥스(K-ICS) 지급여력비율은 240.7% 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30.2% 증가한 3004억원(별도 기준) 을 달성했다. 양호한 딜 실적에 기업금융 수수료 증가한 데다 금융수지,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투자이익 확대가 복합적으로 기여했다.
이밖에도 메리츠캐피탈은 연간 76.0% 증가한 47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리스 수익이 20.5% 늘어난 676억원을 기록했고 대출금 이자수익도 997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총자산은 1년 사이 26.4% 확대된 11조5177억원으로 외형 성장도 함께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부터 3년간 지주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단 방침이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4.6%로, 내부적으로 정한 요구수익률 10%를 웃돈다.
kimsam11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