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해임안 부결…"경영 안정 집중"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6.05.14 16:05 / 수정: 2026.05.14 16:34
롯데홈쇼핑 경영권 놓고 '롯데vs태광' 마찰 지속
태광, 롯데 내부거래 지적하며 대표 연임에 반대
롯데홈쇼핑 경영권을 놓고 최대주주인 롯데쇼핑과 2대주주인 태광산업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태광산업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제기한 김재겸 대표이사 해임안이 부결됐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경영권을 놓고 최대주주인 롯데쇼핑과 2대주주인 태광산업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태광산업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제기한 김재겸 대표이사 해임안이 부결됐다. /롯데홈쇼핑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롯데홈쇼핑 경영권을 놓고 최대주주인 롯데쇼핑과 2대주주인 태광산업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광산업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제기한 김재겸 대표이사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롯데홈쇼핑 임시주총에서 김 대표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이번 주총은 태광산업의 요청으로 소집됐으나, 해임안 부결에 따라 김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1월 롯데홈쇼핑이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됐는데도 롯데쇼핑 계열사들의 상품을 위탁 판매하고 있다면서 김 대표의 연임을 반대했다.

반면 롯데홈쇼핑은 롯데쇼핑과의 거래가 사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정상적인 구조였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아 종결된 사안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롯데홈쇼핑은 이후 태광산업이 근거 없는 주장으로 회사 경영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사회 구도를 기존 '롯데 측 5명 대 태광 측 4명'의 구성비를 '6대 3'으로 재편했다. 롯데홈쇼핑의 지분구조는 현재 롯데쇼핑이 약 55%를, 태광산업이 약 45%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측은 "일부 주주의 요청으로 소집된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 해임안은 부결됐다"며 "주주권 행사를 존중하면서도 경영 안정과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이번 임시주총 결과 관련 김 대표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에 해임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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