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조경·커뮤니티 위해 글로벌 거장들과 협업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6.05.13 15:54 / 수정: 2026.05.13 15:54
럭셔리 호텔 디자인한 야부 푸셸버그
英 왕실 조경가 톰 스튜어트 스미스
빛과 공간 아티스트 사빈 마르셀리스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수주전을 위해 야부 푸셸버그, 톰 스튜어트 스미스, 사빈 마르셸리스와 협업한다고 13일 밝혔다. /DL이앤씨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수주전을 위해 야부 푸셸버그, 톰 스튜어트 스미스, 사빈 마르셸리스와 협업한다고 13일 밝혔다. /DL이앤씨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압구정5구역 재건축 입찰에 참여한 DL이앤씨가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조경가와 협업해 주거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커뮤니티 디자인에는 야부 푸셸버그, 조경에 영국의 톰 스튜어트 스미스, 예술 오브제와 공간 연출에는 사빈 마르셀리스가 참여한다고 13일 공개했다.

커뮤니티 공간 설계를 총괄하는 야부 푸셸버그(Yabu Pushelberg)는 1980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조지 야부(George Yabu)와 글렌 푸셸버그(Glenn Pushelberg)가 설립한 스튜디오다. 현재 토론토와 뉴욕에 거점을 두고 전 세계 럭셔리 호텔 및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야부 푸셸버그는 △아만 레지던스 도쿄 △로즈우드 광저우 △더 타임스 스퀘어 에디션 뉴욕 △포시즌스 쿠웨이트 △더 런더너 런던 등 세계 최상위 럭셔리 호텔의 공간을 디자인해 왔으며 △바카라 호텔 뉴욕 △파크 하얏트 토론토 △세인트 레지스 등 초특급 브랜드 프로젝트도 다수 수행했다.

DL이앤씨는 야부 푸셸버그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 수준의 공간 설계 역량을 압구정5구역 커뮤니티에 접목해, 획일적인 부대시설이 아닌 입주민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춘 프라이빗 커뮤니티를 구현하고자 한다.

DL이앤씨는 톰 스튜어드 스미스의 조경 철학을 압구정5구역에 접목해 단순한 녹지를 넘어 걷고 머무는 순간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하이엔드 주거 풍경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아크로 압구정 가든 살롱 조감도. /DL이앤씨
DL이앤씨는 톰 스튜어드 스미스의 조경 철학을 압구정5구역에 접목해 단순한 녹지를 넘어 걷고 머무는 순간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하이엔드 주거 풍경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아크로 압구정 가든 살롱 조감도. /DL이앤씨

조경을 맡은 톰 스튜어트 스미스(Tom Stuart-Smith)는 영국 왕실이 공식적으로 임명한 조경가이자, 지난 30년간 현대 자연주의 조경의 기준을 새로 쓴 인물이다. △윈저성 쥬빌리 가든 △버킹엄궁 퀸즈 갤러리 △세인트 폴 대성당 정원 등 영국 왕실과 국가적 상징 공간의 조경을 맡아왔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정원 박람회 첼시 플라워 쇼(Chelsea Flower Show)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대영제국 훈장(OBE)까지 받았다.

아울러 톰 스튜어트 스미스는 △영국 채스워스(Chatsworth) 정원 복원 △트렌섬 가든스(Trentham Gardens) 재설계 △헵워스 웨이크필드 갤러리(The Hepworth Wakefield) 정원 등을 통해 역사적 공간과 현대적 감각을 잇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DL이앤씨는 조경에 예술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세계적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사빈 마르셀리스(Sabine Marcelis)와도 손을 잡았다.

뉴질랜드 출생에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사빈 마르셀리스는 빛과 물질, 공간의 관계를 감각적으로 탐구하는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유리, 레진, 천연석 등 순수한 물성을 기반으로 한다. '오브제보다 경험을, 기능보다 감각을 앞세움으로써 일상을 감성의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것이 그의 작업 철학이다.

DL이앤씨는 앞서 압구정5구역에 단지명으로 '아크로 압구정'을 제안하며 조합원 전 세대 한강 조망을 약속하고, 프라이빗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평당 공사비로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보다 100만원 낮은 1139만원을 제안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단순히 높은 건물이나 고급 마감만으로 완성되는 사업지가 아니라, 외부 공간과 일상의 경험까지 모두 최고 수준으로 설계돼야 하는 대한민국 최상위 주거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압구정의 위상에 걸맞은 조경과 커뮤니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경쟁하고 있으며, 조합은 이달 30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한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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