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글로벌 톱3 도약"…李정부, 광주 실증도시 본격화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6.05.13 13:40 / 수정: 2026.05.13 13:40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출범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실현 목표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자율주행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이재명 정부가 광주광역시를 전진기지로 내세웠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8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자율주행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이재명 정부가 광주광역시를 전진기지로 내세웠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8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자율주행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이재명 정부가 광주광역시를 전진기지로 내세웠다.

광주 전역에 자율주행차 200대를 투입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을 시작하고 규제특례와 정책 지원을 묶은 '메가특구' 구상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발판 삼아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구현과 글로벌 Top 3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업무협약식'에서 "자율주행 분야의 선두주자인 미국과 중국에 뒤처질 수 없다"며 "오늘 이 자리가 반격의 출발점이 돼 글로벌 톱3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규제특례와 정책지원 패키지가 결합된 메가특구로 추진하겠다"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 전역이 지난달 자율주행 실증구역으로 지정되고 참여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의 본격 착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광주 전역 500.97㎢ 규모의 실제 생활권에서 진행된다. 주거지와 상업지 등 도심 전반에 자율주행 차량 200대가 투입된다. 단순 시험주행 수준을 넘어 실제 교통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학습·고도화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2027년 E2E(End-to-End) 기반 레벨4 자율주행 실현을 목표로 잡았다.

이날 출범한 대한민국 자율주행팀은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자율주행 원팀 체계다. 참여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사업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공개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총 200대 공급할 계획이다. SDV는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주행성능과 안전·편의 기능을 제어하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하드웨어 교체 없이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차량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라이드플럭스 등 자율주행 기업들은 제공받은 차량에 센서와 SW를 탑재한 뒤 안전검증 절차를 거쳐 실제 도로 실증에 착수한다.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전용 보험상품 개발과 사고 발생 시 긴급출동·사고원인 분석을 맡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4시간 실증 운영을 위한 사업관리와 성과검증을 담당한다. 광주광역시는 차고지와 충전설비 등 인프라를 지원하고 국토부는 정책·제도·행정 전반을 총괄 지원한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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