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손보, 1분기 실적 엇갈려…CSM은 나란히 성장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05.12 16:57 / 수정: 2026.05.12 16:57
한화생명 K-ICS 비율 전분기 대비 4.5%p 상승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 신계약 확대와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별도와 연결 기준 모두 성장했다.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 신계약 확대와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별도와 연결 기준 모두 성장했다. /한화생명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화그룹 보험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 신계약 확대와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별도와 연결 기준 모두 성장했다. 한화손보는 외형과 CSM(보험서비스계약마진) 성장에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8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비 103% 증가한 24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한 9조9852억원, 영업이익은 29.5% 늘어난 4808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중심 신계약 확대 및 투자손익 개선과 종속법인의 고른 실적에 힘 입어 연결 및 별도 당기순이익이 동반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보험손익 측면에서는 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 확대와 신계약 CSM 성장 등에 힘입어 보유계약 CSM이 순증했다.

1분기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003억원을 올렸다. 신계약 CSM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6109억원을 달성했다.

보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2072억원 증가한 8조9,2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도 전년 말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0.2%를 기록했다.

투자손익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경상수익인 이자·배당수익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꾸준히 지속해 온 장기 투자전략 기반의 성과 창출 효과도 반영됐다.

국내·외 자회사들도 견조한 실적을 거둬 연결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 종속법인이 약 233억원, 국내 금융 종속법인이 1457억원, 해외 주요 종속법인이 4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전분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162%가 예상된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신계약 CSM과 보유계약 CSM이 지속 확대되는 등 견조한 사업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며 "별도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내외 종속법인 수익을 제고해 연결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반면 한화손보의 1분기 당기순익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1427억원) 대비 30.7% 감소했다. 다만 한화손보 당기순익은 전분기 대비 48.0% 성장했고 보험손익도 전분기보다 137.1% 늘었다.

월 평균 장기 보장성 신계약도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분기 최대치인 3024억원을 기록했다. 총 보유계약도 CSM도 4조2802억원으로 확대됐다. 여성시그니처 보험 등 고가치 보장성 상품 매출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올해 1월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4.0' 등 고가치 상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SM 중심의수익성에 기반한 상품 판매강화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정교한 언더라이팅을 통한 손해율 관리로 수익성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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