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 절반 "매일 운전"…정비·보험 정보 '깜깜'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6.05.11 14:47 / 수정: 2026.05.11 14:47
소모품 교체 시점·비용 적정성 판단 난항
한화손해보험 소비자보호실이 자동차보험 여성 고객 49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운전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더팩트 DB
한화손해보험 소비자보호실이 자동차보험 여성 고객 49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운전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여성 운전자 2명 중 1명은 주 5회 이상 운전하는 '일상형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량 정비와 보험, 중고차 판매 등에는 정보 격차로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손해보험 소비자보호실은 자동차보험 여성 고객 49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운전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8%가 주 5회 이상 운전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본인 명의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40대를 중심으로 △출퇴근 △육아 △쇼핑 △여가 등 생활 전반에 자동차를 활용하는 양상이다.

운전 경력과 관계 없이 궂은 날씨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응답자의 82.9%가 눈·비 등 기상 악화 상황을 가장 어려운 순간으로 지목했다. 주목할 점은 초보 운전자(64%)보다 10년 이상 경력자(약 88%)가 악천후를 더 부담스럽게 느낀다는 점이다.

차량 관리 영역에서 정보 부족 문제가 두드러졌다. 여성 고객의 54.5%가 소모품 교체 시점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어 비용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답변은 52.1%에 달했다.

보험 가입과 갱신 등 과정에서도 혼선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71.4%가 '지나치게 많은 특약 종류'에 따른 불편을 느끼면서다. 이어 보험사 선택(49.6%)과 보상 범위 이해(47.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들이 ‘카 라이프’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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