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카카오 노사가 2026년 임금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특히 노사는 성과급 산정에 있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 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조정 신청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등의 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노사는 성과급을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는 지난해 카카오 영업이익의 약 13~15%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카카오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44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직원 1인당 성과급은 1500만원 수준이다.
노동위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는 2026년 임금교섭과 관련해 노조와 성실히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세부적인 보상 구조 설계에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며 "향후 진행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항상 열어두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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