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슈퍼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거리 16억km 돌파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5.08 09:07 / 수정: 2026.05.08 09:07
북미 75만대 차량 실제 주행 데이터 축적…지구-달 2100번 왕복 거리
2028년 '아이즈 오프' 주행 도입 추진
제네럴 모터스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가 누적 거리 10억 마일을 돌파했다. 이는 달과 지구를 210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GM
제네럴 모터스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가 누적 거리 10억 마일을 돌파했다. 이는 달과 지구를 210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GM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의 누적 주행거리가 10억 마일(약 16억㎞)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GM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23개 차종, 약 75만대의 슈퍼크루즈 탑재 차량을 통해 달성됐다. 누적 주행거리는 지구와 달을 약 2100회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GM은 이를 통해 확보한 대규모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AI 기반 주행 시스템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GM은 실제 고객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경쟁력을 입증하며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일정 조건에서 핸들을 잡지 않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내 지정된 고속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 주변 상황과 운전자 시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GM은 슈퍼크루즈를 미래 자율주행 기술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28년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운전자 시선 개입이 필요 없는 '아이즈 오프(eyes-off)' 수준의 주행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실제 이용 데이터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고객들은 약 2870만건의 주행에서 총 710만 시간 동안 슈퍼크루즈를 사용했으며, 핸즈프리 주행 거리만 약 8억㎞에 달했다.

평균 핸즈프리 주행 시간은 약 24분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매주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연내 슈퍼크루즈 구독 건수가 85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은 지난 1년간 슈퍼크루즈 탑재 차량 규모가 70% 증가했고, 일일 사용자 수도 80%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지역 고속도로에서는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위한 공공 도로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라쉬드 하크 GM 자율주행 부문 부사장은 "슈퍼크루즈는 현재의 핸즈프리 기술을 넘어 미래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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