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2만여 시간 구축
  • 최문정 기자
  • 입력: 2026.05.07 17:55 / 수정: 2026.05.07 17:55
200억원 투입해 뉴스·드라마·다큐 등 원천 데이터 확보
박동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이 7일 서울에서 열린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성과공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박동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이 7일 서울에서 열린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성과공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방송미디어 산업 혁신을 위한 고품질 방송영상 학습용 데이터 2만여 시간이 확보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7일 서울에서 '2025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그동안 구축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방미통위는 지난해부터 방송미디어 산업의 AI 혁신을 위해 방송사가 보유한 뉴스·다큐멘터리·드라마 등 방송영상 자료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방미통위는 200만 시간이 넘는 방송 원본 데이터 가운데 4만여 시간을 선별해 정제·가공했고, 최종적으로 2만3113시간 규모의 고품질 영상과 약 460만개의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다.

방미통위는 방송영상 자료가 언어·행동·소리·이미지 등 복합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 AI 학습에 적합한 원천데이터라고 설명했다. 구축된 데이터는 방송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AI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제조·의료·재난·교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개발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박구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방송미디어 분야 AI 데이터 기술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업에 참여한 방송사들은 데이터 구축 과정과 주요 성과, 향후 AI 전환 전략 등을 공유했다.

박동주 방미통위 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이 방송미디어 산업의 AI 혁신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이 인공지능을 발판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MBC충북, KT ENA 등 방송사와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등 AI 전문기업 관계자, 전문가, 일반 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jay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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