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 1억9700만달러…연간 23.8%↑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6.05.07 16:29 / 수정: 2026.05.07 16:29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미국 인수 효과 상승 견인
지난해 국내 보험회사 12곳이 운영한 해외점포 46곳의 당기순이익은 1억9700만달러(약 2802억원)로 집계됐다. /더팩트DB
지난해 국내 보험회사 12곳이 운영한 해외점포 46곳의 당기순이익은 1억9700만달러(약 2802억원)로 집계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연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미국 신규 인수 효과가 실적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반면 동남아시아 자연재해 여파로 손해보험사 수익성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회사 12곳(생보 4곳·손보 8곳)이 운영한 해외점포 46곳의 당기순이익은 1억9700만달러(약 2802억원)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의 해외점포 순이익은 1억930만달러로 전년 대비 70.8% 증가했다. 특히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은행 '뱅크 내셔널 노부'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클리어링'을 인수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은행업 부문에서 2930만달러, 금융투자업 부문에서 3420만달러의 이익을 거뒀다.

반면 신규 편입 및 매각 점포를 제외한 기존 해외점포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5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손해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8770만달러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지난해 3월 미얀마 지진과 11월 태국 홍수 등 동남아시아 지역 자연재해가 발생한 탓이다. 보험업 전체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2210만달러 줄어든 1억2860만달러다.

금융감독원은 해외점포 실적 증가가 신규 회사 편입 효과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중동사태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및 기후변화에 따른 대재해 위험 확대 등 보험사 해외점포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점 등을 고려해 해외점포의 경영현황 및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사에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