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노조 파업에 "미래 경쟁력 손실 막아야"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6.05.07 15:43 / 수정: 2026.05.07 15:43
21일 총파업 앞두고 당부 메시지
"열린 자세로 협의 이어가겠다"
전영현(오른쪽)·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7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전영현(오른쪽)·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7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이 노동조합(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당부의 메시지를 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금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했다. 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앞두고 내부 분위기를 다잡으면서, 경영진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임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은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노조와 임금교섭을 진행해 왔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며 "아직까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받아들이고 있다. 교섭이 장기화되며 많은 임직원 여러분께서 우려와 답답함을 느끼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미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경영진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임직원 여러분도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를 이어가며 임직원 여러분께서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연봉 50%)을 없애고,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도 지난 5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지금은 회사가 직면한 무한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지금의 갈등이 앞으로 더욱 건설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