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 당기순이익 316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기는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3%, 당기순이익은 12.5%씩 각각 줄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058억원, 영업이익 4095억원, 당기순이익 3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SK텔레콤 휴대전화(핸드셋) 가입은 약 21만명 순증했다. 이동전화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1498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1166억원의 실적을 냈다.
인공지능(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동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은 1분기 매출 13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3% 성장했다. 가산 등 AI DC 가동률이 높아졌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매출이 증가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AI DC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프라 거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AI 기업간 거래(B2B)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사업자 역량과 그간 축적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 B2B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표이사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도 신설했다.
AI 소비자향 거래(B2C) 영역의 경우, AI 에이전트 사업과 통신 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표 AI 서비스 '에이닷'은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모델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정예화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주주환원을 위한 분기 배당도 재개한다고 밝혔다.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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