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은혜 기자]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720억원, 영업이익 746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8.4%, 영업이익은 175.2% 증가한 것으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3%로 전년 동기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1분기 호실적에 대해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금·은 등 귀금속 판매 확대와 첨단·방위 산업 필수 소재인 안티모니 등 핵심광물에 대한 높은 수요를 적극 흡수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을 모두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어 2026년 1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5000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이달 21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1020억원 규모로 배당금 지급예정일은 오는 6월 5일이다.
정기이사회에서는 황덕남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황 의장은 서울고등법원 판사, 청와대 민정실 법무비서관 등을 역임한 약 40년 경력의 법률분야 전문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황 사외이사가 의장 직무를 계속 수행하면서 이사회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총 74억 달러(한화 약 11조원)를 투자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 성공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테네시주에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를 짓는 사업이다.
고려아연 관계자 "갑작스러운 전쟁 발발과 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악화에도 고려아연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생산능력, 신사업 부문 성과 등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과 준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