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조위원장 "나무호 파공·침수 없어…트럼프 주장과 달라"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6.05.06 15:00 / 수정: 2026.05.06 15:00
"정박 중 피해 입어"…표적 공격 가능성 부인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이 나무호 폭발·화재와 관련해 이란의 표적 공격 가능성을 부인했다. /HMM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이 나무호 폭발·화재와 관련해 이란의 표적 공격 가능성을 부인했다. /HMM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란의 표적 공격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HMM해상노조 위원장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사항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무호의 폭발·화재와 관련해 '한국 화물선이 미군 보호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단독으로 움직이다 이란의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저희 선박들은 다 앵커를 내리고 정박 중인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선박 폭발 원인과 관련해 "외부적인 요인이라고 하면 대체로 파공이 있어야 선박 내부적으로 화재가 발생 가능한데, 보고 받기로는 파공은 없다고 하고 침수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선박 역시도 원인 불명의 충격이 있었다고 주변 선박에게 무전으로 방송을 했다"며 "그래서 어떤 특정 선박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해방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한국이 참여하는 순간 우리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 거라고 많은 사람들은 기대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특정 지역의 선박으로 인식되면서 좀 더 공격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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