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 코스피 사상 첫 7400 돌파…올해 상승률 74% 육박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6.05.06 14:49 / 수정: 2026.05.06 14:49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시총 6000조 시대 열려
외국인 순매수 2조원 넘어…코스닥은 하락 전환
코스피가 7000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송호영 기자
코스피가 7000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400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역사를 새로 썼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4%(474.59포인트) 급등한 7411.5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장중 한때 7417.54까지 치솟으며 파죽지세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장중 기준 73.95%를 기록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압도적인 상승률 1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이날 오후 기준 코스피 시총은 6040조원을 돌파했고, 코스닥·코넥스를 포함한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6738조원에 달했다.

지수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다. 오후 2시 35분 기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0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71억원, 1조8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7만원을 터치하며 16% 넘게 급등했고, 오후 기준으로도 14%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0% 넘게 상승하며 장중 162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1202.06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으로 쏠리며 코스닥의 상대적 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올해 D램 매출이 3배, 낸드 매출이 2배 증가할 것이라는 IDC 전망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의 S&P500·나스닥 신고가 랠리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안 진정과 외국인 수급 유입으로 반도체 중심 코스피 '멜트업'(Melt-up·예상 못한 수준의 가격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 속 코스닥은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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