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써냈다.
카카오뱅크는 6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6.3%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영업수익은 8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정책대출 중심 여신 성장과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자금 운용 등의 사업을 다각화했다.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처음으로 비이자수익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 상장에 따라 투자에 대한 평가 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808억원으로 4.1% 증가했다.
고객 수는 2727만명으로 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이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각각 2032만 명, 1502만 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모임통장, 우리아이통장 등 수신 상품과 AI 서비스가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트래픽 확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가입 고객 중 24%는 '우리아이통장' 가입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69조 3560억원으로 3개월 사이 1조원 증가했다. 국내 증시 활황 영향으로 정기적금 잔액은 감소했으나,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성장하며 전체 수신 규모가 커졌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47조 6990억원이다.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 금융상품과 서민금융 상품,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목표치를 웃돌았다.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0.53%)과 대손 비용률(0.55%)은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