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자재 수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국토부는 이날 중동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장관이 직접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는 건설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주요 건설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더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재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규격 미달 제품을 사용하거나 시공 절차를 건너뛰는 등의 부실시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안전과 품질 확보는 건설산업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현재 소규모 현장을 포함한 전국 3만 여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저인망식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김 장관은 "국토부도 건설업계와 원팀이 돼 자재 수급 안정과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6개 공공기관과 함께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품질 관리 합동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불량자재 사용과 안전관리계획 미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한편 국토부는 건설자재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건설현장 비상경제TF'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