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국토 자원관리와 재난 대응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지구관측 위성 '차세대 중형위성(차중) 2호'가 3일 우주로 발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에 따르면, 차중 2호는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차중 2호는 발사 후 고도 약 498km의 궤도에서 약 4개월 동안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다.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 도시계획 수립 등 국토 자원관리, 지도 제작, 태풍·폭설·홍수·산불 피해 관측 및 대응 등 재해재난 부문에서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당초 차중 2호는 지난 2022년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후 2023년 스페이스X와 신규 계약을 체결한 끝에 약 4년 만에 발사가 이뤄졌다.
차중 2호는 산업체 주관으로 독자 개발된 첫 중형 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AI는 2015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차중 1호 개발 사업에 공동 설계팀으로 참여해 기술을 이전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차중 2호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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