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항만의 화물 처리량이 소폭 증가하며 중동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총 3억8845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출입 화물은 3억3250만톤으로 1.5%, 연안 물동량은 5594만톤으로 1.0% 각각 늘었다.
품목별로는 원유(2.0%), 가스(9.5%), 유연탄(16.1%), 자동차 및 부품(8.7%)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석유정제품(-8.4%), 철강 및 그 제품(-14.8%)은 감소했다.
다만 중동전쟁 이후인 3월에는 유연탄(11.5%)과 자동차 및 부품(9.0%)을 제외하고 원유(-5.7%), 석유정제품(-3.7%), 가스(-8.4%), 철강 및 그 제품(-10.7%)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하며 일부 영향이 나타났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787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수출입은 421만TEU로 1.9% 줄었고 환적은 360만TEU로 0.7% 감소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은 614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고 인천항은 81만TEU로 1.1% 증가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49만4000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은 2억496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평택·당진항은 2617만톤으로 4.9%, 인천항은 2328만톤으로 5.1% 증가한 반면 광양항은 5474만톤으로 0.9%, 울산항은 4586만톤으로 2.9% 감소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분기 물동량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항만 운영을 점검해 수출입 물류가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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