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전쟁·고유가에도 상승…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6.04.28 07:13 / 수정: 2026.04.28 07:13
호르무즈 긴장 속 유가 2%↑
이번주 M7 기업 실적 발표 '슈퍼위크'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에도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에도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AP.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에도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7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각각 0.12%, 0.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장중에도 최고치를 새로 쓴 데다가 이날 상승으로 전 거래일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강한 기업 실적과 전쟁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3% 하락했다.

지난 주말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 간 2차 회담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고 전쟁을 종식하는 대신, 핵 협상은 이후로 미루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백악관의 '레드라인'으로 남아 있어 협상 타결 여부는 안갯속인 상황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 국제 유가는 상승하며 증시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각각 2%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96달러와 108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하면서 지난 7일 이후 약 3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S&P500 지수는 3월 말 저점 대비 약 13% 상승했다.

이번 주는 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주요 빅테크업체 7개를 가리키는 이른바 'M7'(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알파벳 등 5개 기업이 29일 실적을 내놓고, 애플이 30일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29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유가 상승과 관세 영향이 겹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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