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베트남 현장경영…"신사업 힘써달라"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4.26 13:52 / 수정: 2026.04.26 13:52
하노이서 현지 정부와 협력 타진
장남 신유열 롯데 부사장 동행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

[더팩트|우지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26일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하노이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롯데센터 등 주요 사업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도 동행했다.

신 회장은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호텔 등 현지 진출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2023년 9월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3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은 약 60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연내 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2일에는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또 안 쏘 당서기장 및 국가주석 보좌관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베트남 진출 30여 년간의 투자 성과를 언급하며 도시 개발과 투자 협력 의지를 밝혔다.

하노이시 지도부는 롯데에 상업시설·금융센터 개발, 스마트시티 모델 구축,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신 회장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국빈 만찬과 비즈니스 포럼 등 공식 일정도 소화했다.

현장 방문 중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까우투니(Cau Thu Nhi)' 홍보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도 만나 유망주 육성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공동 제작 중인 유소년 축구 예능 프로그램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 단장을 맡은 데 이어 올해 3월 필리핀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ind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