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원전·전력망 협력 본격화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6.04.24 18:03 / 수정: 2026.04.24 18:03
금융 협력 병행…현지 진출 기반 마련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 한전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 한전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이 베트남에서 원전과 전력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전력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베트남을 찾아 정부·국영기업 인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지난 22일 베트남 주석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이하 페트로베트남)와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4자 간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 MOU’도 맺으며 재원 조달 기반을 다졌다.

김 사장은 지난 23일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 의지를 밝히고, 한전은 같은 날 베트남 전력공사와 ‘전력 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교류(AC) 송전망 구축·운영 등 전력계통과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BiMS),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 개정안을 통해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원 다변화와 전력 인프라 현대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이번 MOU는 베트남 전력산업 전반 협력의 이정표"라며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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