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금융까지 묶었다…GS건설, 베트남 디지털 인프라 사업 확대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6.04.24 09:21 / 수정: 2026.04.24 09:21
데이터센터 개발부터 스마트시티 구축
금융까지 통합 사업 구조 확보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FPT 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허윤홍 대표와 FPT 코퍼레이션 응우옌 반 코아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개발·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FPT 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허윤홍 대표와 FPT 코퍼레이션 응우옌 반 코아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개발·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

[더팩트|이중삼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디지털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센터와 스마트시티를 축으로 한 미래 사업 확장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FPT 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허윤홍 대표와 FPT 코퍼레이션 응우옌 반 코아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개발·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국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FPT 코퍼레이션은 베트남 최대 민간 IT 기업이자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용량 기준) 민간 1위 기업이다.

양사는 베트남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협력한다. 초기 수십 메가와트(MW) 규모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AI·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모듈형 방식의 고효율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도 나선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스마트 에너지 관리·공공 안전 통합 플랫폼 등 도시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 AI·IoT 기반 솔루션으로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시티 개발·실행을 맡고 설계·시공 역량을 제공한다. FPT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 협력과 현지 수요 창출·정부·지자체 협력 지원을 담당한다.

금융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GS건설은 지난 23일 베트남 국영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과 별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 베트남 자회사 VGSE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스마트시티 전반에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프로젝트 금융·보증·현금 관리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시티 입주자를 위한 주택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스마트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높이고 AI·클린에너지 등 신사업 중심의 중장기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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