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임원 임명·조직개편서 손 뗀다…"대표이사 권한 강화"
  • 최문정 기자
  • 입력: 2026.04.23 15:02 / 수정: 2026.04.23 15:02
사규 위반 의혹 사외이사의 출석·심의·의결권도 제한
"주주와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하는 지배구조 확립할 것"
KT 이사회가 제한됐던 대표이사의 인사권을 회복시켰다. /더팩트DB
KT 이사회가 제한됐던 대표이사의 인사권을 회복시켰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KT가 제한됐던 대표이사의 인사권을 회복시키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달 주주총회 이후 열린 4월 회의에서 이사회의 인사와 조직개편 관련 규정 일부를 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따라 대표이사가 부문장급 경영임원 임명과 조직개편을 추진할 때 이사회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기존 규정이 삭제됐다. 조직개편 관련 사항도 이사회 '사전보고'에서 '보고'로 전환한다.

앞서 KT이사회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가 부문장급 인사나 주요 조직개편을 시행할 경우, 이사회의 사전 논의와 의결의 과정을 거치도록 규정을 바꾼 바 있다. 이번 이사회 회의에서는 이 결정을 원래대로 돌린 것이다.

또한 KT 이사회는 사규 위반 의혹과 관련된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사법적 판단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이사회와 위원회 출석과 심의 참여를 제한하고, 의결권도 행사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의결은 이사회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의 출범과 함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y0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