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관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에 6년 연속 참가하며 전력 인프라 방어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전은 오는 24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6’에 대한민국·헝가리 연합훈련팀 일원으로 참가한다.
훈련은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뉘어 실시간 사이버 공격·방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공격을 수행하고, 39개국이 구성한 16개 팀이 방어 임무를 맡는다. 방어팀은 기술 대응뿐 아니라 위기 상황 보고체계, 언론 대응, 법률 전략 등 정책 대응 능력까지 평가받는다.
한전은 자체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선발한 정보보안 인력을 투입해 에너지 인프라 등 가상 시스템에 대한 침투 시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해외 대응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국내외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훈련은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방위 훈련으로, 회원국 간 협력체계 구축과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2010년 시작됐다. 올해는 39개국, 약 4000명의 보안 전문가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한전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공공·민간 47개 기관, 170명 규모로 팀을 구성했으며 2021년 이후 6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인프라 안정 운영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사이버보안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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