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화예금 153억7000달러↓…역대 최대 감소폭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04.22 13:45 / 수정: 2026.04.22 13:45
한은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10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10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달 국내 외화예금이 미국 달러화를 중심으로 154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폭 감소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1021억7000만달러로 전월(1175억3000만달러) 대비 153억7000만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예금이 856억4000만달러로 전월(960억달러)보다 103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 달러예금은 868억달러로 한 달 새 134억3000만달러 줄었고, 개인 달러예금도 19억3000만달러 감소한 153억7000만달러다.

국내 거래처에 대금을 결제하고, 지난달 말 법인세를 납부하는 등 기업의 원화 수요가 늘어난 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환전 규모가 커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에 따르면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와 해외투자 집행 및 경상대금 지급 등도 맞물리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엔화 예금도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및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전월(93억달러) 대비 14억9000만달러 줄어든 78억2000만달러다.

유로화 예금은 해외 모기업으로의 정산 대금 송금 등이 이뤄지며 기존 95억9000만달러에서 32억8000만달러 감소한 63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는 6000만달러 줄어든 11억7000만달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13억6000만달러 감소한 872억4000만달러,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40억달러 줄어든 14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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